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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haze

About   IGG PET

Prologue
버려지는 것들이 새로 고침 되는 이 골목은
길 고양이 생태계의 중심이며 사람들의 뒷담화가 난무하는
그들의 커뮤니티 장소입니다.

About the Artist - IGG.

Introduction
특징이 아닌 것으로도 형태의 호소력이 없이도 닮음과 생동감이 와 닿을 수 있다.
Message from the Artist
어린 나는 불완전한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 완벽함을 원했다.
나와 한참이나 동떨어진 그 밑도 끝도 없는 완벽함이란 고작 흠 잡히지 않는 것이었다.
표현이 충분치 못한 나의 작업 과정을 향해 무심코 던지는 주변인의 지적 질에도 잘 말려들었다.
그럴 때 마다 예술의 방대함과 깊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안목 또한 후진 자들의 열등감이라며 오만함으로 자신을 무장했다.
그리고 아랑곳 하지 않고 여유롭게 그들을 대처 했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때는 감정을 분리하거나 정제하는 것에 내가 전혀 소질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결점 없는 완벽한 형상을 따라가기 급급했던 나는 스스로에게 냉정해질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되어서야 틀린그림찾기 하듯
퍽이나 꼴사납게 비교 분석 해주시던 그들의 말을 되 내이며 근거를 찾아 나름의 반박을 준비하곤 했다.
어정쩡한 자존감으로 나날이 도드라지는 까칠함으로 반박이라는 공을 드리는 나의 행동은 어쩌면 진지한 노력의 시작이었고
자신을 믿고 주도하게 되는 진정한 홀로서기였다.
30대의 끝자락에 닿아 조금은 특별한 변화가 있었다면 내가 공을 드리는게 더 이상 막연한 흠집 제거가 아닌
완벽함을 위한 노력이 아닌 어떤 믿음인 것이다.
다른 사람이 흘려볼 수도, 보지 않을 수도 있는 하나하나에 마음에 안듬을 그냥 넘기지 않고 나만 아는 작은 생김새와 하찮은 것들의
느낌 하나하나를 매만져 주어 특징이 아닌 것으로도 형태의 호소력이 없이도 닮음과 생동감이 와 닿는다는 나의 느낌을 믿는다.
그리고 그런 나의 협소한 시야에 들어있던 작은 조각 하나를 누군가는 깊게 응시해 주기를,
나의 느낌과 마주치는 누군가와 만나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본다.